'생산일지 안 적고 참맛기름 제조' 대전시 3개 업체 적발

대전시 민생사법경찰과는 설을 앞두고 지난 7일부터 식용유지류 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벌여 식품표시광고법·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 3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동구 A업체는 생산·작업 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채 참맛기름 제품을 만들어 3천600㎏(1천800만원 상당)을 시중에 유통했다 적발됐다.

B업체는 들깨 기피 가루 43㎏을 제조·가공한 뒤 자가품질검사 없이 음식점에 판매했다.

서구 C업체는 항암(종양)·항염·합병증예방 등 효과가 있다고 표시·광고한 버섯균사체 10상자(567만원 상당)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차가버섯 분말 등 11종을 판매대에 진열·보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내달 말까지 기획감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