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센터 스티브 류, 美학회서 상위 0.1% 전문가 선정

삼성리서치 몬트리올 인공지능(AI) 센터 스티브 류 박사가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fellow·펠로)으로 선정됐다.

2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IEEE 펠로는 학회 회원 중 최상위 0.1%에서 선정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이다. 통신, 반도체 등 전기·공학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회원 가운데 탁월한 연구개발 업적과 자질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한다.

류 박사는 몬트리올 AI 센터 수석연구원(Vice President and Chief Scientist)으로 AI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왔다.

데이터센터 전원 관리, 네트워크 서버 응답 제어 연구 분야에서도 선두로 자리매김했으며 복잡한 시스템을 지능화·자동화하는데도 기여해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도 AI 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헌신해 미래의 편리한 일상을 구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 박사는 중국 칭화대에서 응용수학 학사와 자동제어 석사를 취득한 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어바나-샴페인에서 컴퓨터 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컴퓨터공학협회가 선정하는 미탁스 어워드 포 익셉셔널 리더십(Mitacs Award for Exceptional Leadership)과 맥길대 선정 톰린슨 과학상(Tomlinson Science Award) 수상자이기도 하다. 앞서 삼성전자에서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김기남 부회장, 다니엘 리 뉴욕 AI 센터 부사장, 최성현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전무, 찰리 장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상무, 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 등이 IEEE 펠로로 선정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