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보맵에 85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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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보험시장 공략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이 보험 플랫폼 업체인 보맵에 85억원을 투자했다.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보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이 회사는 원스톱 보험관리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가입한 모든 보험상품을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보험금을 즉시 청구할 수 있고 앱을 통해 마이크로 보험(여행자보험, 웨딩보험 등)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숨은 보험금과 거주 지역의 무료 보험을 찾아주는 서비스, 가족과 친구에게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 등도 갖췄다.
2030세대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서비스 2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 회원수 150만 명을 기록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기업 대상 보험 서비스를 개설하는 등 B2B(기업 간) 비즈니스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받은 투자금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215억원을 투자받았다. 보험 관련 핀테크 업체 중에는 가장 큰 규모다.하나금융 계열사들은 플랫폼 기반 온라인 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