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3대 승부처' 광진을·동작을에 각각 고민정 전 대변인·이수진 전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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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 제안한 가운데 총선 ‘3대 승부처’인 서울 광진을과 동작을 공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광진을에선 이곳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을엔 이수진 전 판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근 민주당에 따르면 고 전 대변인은 서울 광진을 출마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고 전 대변인은 한때 중·고등학교를 나온 성남 분당을 또는 고양 출마가 점쳐졌지만 최근엔 광진을 출마가 힘을 받고 있다. 고 전 대변인은 광진구에서 태어나 이곳에 있는 중마초등학교를 나왔다. 한 민주당 의원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상대하기 위해선 이름값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정치 신인인 영입 인사보다는 고 전 대변인이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했다. 고 전 대변인은 지난 21일 올린 글에서 광진을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밀려들 던 어느 일요일 출근길, 복잡한 마음을 다스려보려 721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721번 버스는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광진구 화양동 건대입구역을 왕복한다. 화양동은 광진구을에 속해있다. 이튿날 고 전 대변인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721번 버스’와 종착지인 광진을 출마를 연결지은 해석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다”며 “저희 집 앞에서 청와대 인근까지 가는 버스”라고 했다. 고 전 대변인이 사는 곳은 서대문구 남가좌동이다.
이 전 판사는 동작을 출마가 검토되고 있다. 동작을은 동작구 상도1동, 흑석동, 사당 1~5동이 속해있다. 강남 만큼은 아니지만 집값이 높고, 보수성향 유권자가 많은 곳으로 분류된다. 나 의원은 지난 2014년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강남 4구 일류 동작”을 주장해 부동층의 마음을 샀다. 당에선 보수 성향이 있는 지역구엔 고스펙의 후보가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룬다. 한 민주당 의원은 “나 의원과 맞붙게 되면 판사 출신 여성 정치인의 대결이 성사된다”며 “총선 흥행카드로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최근 민주당에 따르면 고 전 대변인은 서울 광진을 출마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고 전 대변인은 한때 중·고등학교를 나온 성남 분당을 또는 고양 출마가 점쳐졌지만 최근엔 광진을 출마가 힘을 받고 있다. 고 전 대변인은 광진구에서 태어나 이곳에 있는 중마초등학교를 나왔다. 한 민주당 의원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상대하기 위해선 이름값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정치 신인인 영입 인사보다는 고 전 대변인이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했다. 고 전 대변인은 지난 21일 올린 글에서 광진을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밀려들 던 어느 일요일 출근길, 복잡한 마음을 다스려보려 721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721번 버스는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광진구 화양동 건대입구역을 왕복한다. 화양동은 광진구을에 속해있다. 이튿날 고 전 대변인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721번 버스’와 종착지인 광진을 출마를 연결지은 해석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다”며 “저희 집 앞에서 청와대 인근까지 가는 버스”라고 했다. 고 전 대변인이 사는 곳은 서대문구 남가좌동이다.
이 전 판사는 동작을 출마가 검토되고 있다. 동작을은 동작구 상도1동, 흑석동, 사당 1~5동이 속해있다. 강남 만큼은 아니지만 집값이 높고, 보수성향 유권자가 많은 곳으로 분류된다. 나 의원은 지난 2014년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강남 4구 일류 동작”을 주장해 부동층의 마음을 샀다. 당에선 보수 성향이 있는 지역구엔 고스펙의 후보가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룬다. 한 민주당 의원은 “나 의원과 맞붙게 되면 판사 출신 여성 정치인의 대결이 성사된다”며 “총선 흥행카드로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