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자동반주 피아노로 시장점유율 확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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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찬송가공회·와이즈뮤직과 MOU삼익악기가 피아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자동반주기를 적극 앞세우고 있다. 삼익악기가 지난해 9월 업계에서 처음 내놓은 어쿠스틱 자동 반주 피아노는 연주자가 없어도 음악이 자동 연주되는 피아노다. 주로 반주가 필요한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수요가 높다.
삼익악기는 어쿠스틱 자동 반주 피아노를 보급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찬송가공회와 ‘교회음악 발전 및 찬송 자동반주피아노 보급을 위한 MOU’를 맺었다. 한국찬송가공회는 한국 교회 찬송가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다. 김정후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은 “찬송 자동반주 피아노를 상황이 열악한 해외 선교지에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반주용 콘텐츠 제작업체인 와이즈 뮤직과도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자동반주 피아노에 다양한 반주 콘텐츠를 탑재하기 위해서다.
오경승 삼익악기 부사장은 “삼익악기는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직접 운영하는 생산공장에서 어쿠스틱 피아노를 매년 3만대 이상 제조하고 있다”며 “피아노가 많이 사용되는 교회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