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행사 800곳 지원한다…日 노선 수익금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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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여행사 800곳 지원…日 노선 판매액 3% 공유대한항공이 해외 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사에 상생 차원에서 수익금 일부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상생안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제안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 "조원태 한진 회장 상생안 제안…첫 시도"
대한항공은 오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계약 체결 상태인 전국 약 800개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자사 일본 노선 판매액의 3%를 매월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대한항공이 여행사에 판매액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홍콩 등 노선의 판매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여행업계에서 상품 판매 부서를 축소하거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사례가 나온 데 대해 대한항공이 상생 차원에서 지원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조 회장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의 사정을 파악한 후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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