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7호 영입인재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씨(종합)

"한국당, 정체성·본질 바탕으로 이미지 변신 필요"

자유한국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7호 영입 인재로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48)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발표했다. 허 소장은 20대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왔다.

세계 26개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이미지 컨설팅 분야 최고학위인 CIM(Certified Image Master)을 국내 최초이자 세계 14번째로 취득했다.

허 소장은 정치인과 기업 임원의 개인 브랜딩 코치, 서비스 경영 및 개인 브랜드 경영 코치 등과 함께 칼럼니스트자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제45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메라비언 법칙'에 근거해 예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라비언 법칙이란 대화에서 시각과 청각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다.

저서로는 '리더라는 브랜드'(2018), '공존지수 NQ'(2016), '쎈 놈 vs 약한 분'(2015), '나는 변하기로 했다'(2013), '메라비언 법칙'(2012) 등이 있다.
허 소장은 "앞으로 한국당은 진짜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

'쇼통'과 같은 인위적인 이미지 변화가 아니라 보수의 정체성과 본질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소통하는 정치라는 이미지 개선을 통해 국민이 정치를 멀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지 전략 전문가로서 한국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정치 세력으로 혁신적인 탈바꿈하는 데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며 돕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는 "이미지 전략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하신 것을 보면 시대를 앞서가는 안목과 실천력도 대단한 분"이라며 "우리 당에 특히 부족한 게 이미지 전략인데,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황 대표는 "인재영입을 하면서 청년·여성 친화 정당의 모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입된 분들이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인재를 불러놓고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바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