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저음 여가수' 문주란, '슈가맨3'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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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트로트 특집 출연가수 문주란이 '슈가맨3'에 출연했다.
"웬만한 남자들보다 저음"
문주란은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서 설맞이 트로트 특집편에 소환됐다. 1949년생인 문주란은 올해 나이 72세로, 1966년 '동숙의 노래'로 데뷔했다.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다.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문주란의 저음 목소리였다. 문주란의 10대 시절 과거 영상이 공개됐고, 영상 속 그는 만 16세로 '돌지 않는 풍차'를 불렀다. 앳된 얼굴에서 나오는 엄청난 저음이 모두를 매료시켰다.
유희열은 "국내 최저음 여가수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고 설명했고, 다른 출연진들도 "웬만한 남자들보다 더 저음이다", "말씀하실 때랑 또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C들의 요청에 실제 문주란은 '동굴 저음'을 선보였고, 이는 출연진들과 관객들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문주란은 이후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나야 나'를 열창하며 또 한 번 동굴 저음을 자랑했다. 매력적인 그의 저음에 모두가 흠뻑 빠진 시간이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