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우한 폐렴' 확산…"美, 전세기로 우한서 자국민 철수"

中 '우한 폐렴' 사망 41명·확진 1300명…봉쇄 도시 16개로 늘어
WSJ "미국, 전세기로 中 우한서 자국민 철수"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EPA
미국 정부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전세기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 남은 자국민 귀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약 230명 정원의 전세기를 동원해 미국 시민과 그들의 가족,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에 파견된 외교관들을 자국으로 귀국시킨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자국민 송환 계획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른 국가들도 속속 중국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미국은 아울러 일시적으로 우한의 미 영사관을 폐쇄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4일 밤 12시 기준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동안 16명이 늘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하루 만에 444명이나 늘어난 1287명에 달했다. 중증은 237명이고 퇴원한 사람은 38명이다. 보고된 의심 환자만 1965명이다.비공식 집계로는 이미 확진자가 중국에서만 1300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한국은 확진 환자가 2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