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첫 우한 폐렴 환자 발생…우한 다녀온 50대 남성

우한 다녀온 50대 남성 '양성 반응'
캐나다 당국, 남성과 접촉한 사람들 파악 중
중국 밖으로도 확진자 '확산'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캐나다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최고의료책임자(CMO)인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해당 남성을 검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95% 확실하다고 전했다.

50대 남성은 최근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광저우를 경유해 지난 22일 토론토에 도착했다. 그는 도착 다음 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토론토 서니브룩 병원을 방문했다. 다행히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캐나다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다.이처럼 우한 폐렴은 중국 밖으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우한 폐렴' 확진자는 ▲ 태국 4명 ▲ 일본과 한국, 미국, 베트남 각각 2명 ▲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각각 3명 ▲ 네팔 1명 ▲ 프랑스 3명 ▲ 호주 1명 등이다. 중화권인 홍콩에서 5명, 마카오에서 2명, 대만에서 3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