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신종코로나 대응 한국어학당 31일까지 휴강

인하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대응해 외국인들이 수강하는 언어교육원(한국어학당) 임시 휴강에 들어갔다.

28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언어교육원을 휴강하기로 했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 대학 언어교육원 강의는 지난달 2일 시작돼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27개국에서 온 438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이 중 중국인은 37명으로 집계됐다.

인하대 관계자는 "언어교육원 수강생들은 신종 코로나 발병 전인 지난달 초 입국했지만,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차원에서 임시 휴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하대는 언어교육원 수강생을 대상으로 발열 등 의심 증세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겨울방학을 맞아 귀국한 중국인 재학생들의 복학과 신입생 입학 관련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인하대에는 581명의 중국인 학부생이 재학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