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지자체·전문연구소가 탄소 소재 기술 자립화 지원

국가 탄소 소재 IP 협의체 출범식 및 제1차 포럼 열려
특허청은 29일 전북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전북도,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국가 탄소 소재 지식재산(IP) 협의체 출범식과 제1차 포럼을 열었다. 협의체는 탄소 소재 등 첨단소재 기술 조기 확보 방안과 관련 기업들의 지재권 어려움·건의 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토대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됐다.

탄소섬유는 미래 핵심산업인 수소·전기차,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첨단 소재로 최근 들어 수요가 커진다.

하지만 관련 국내외 특허출원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머물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해 10월부터 탄소 소재 등 주요 소재·부품·장비 기술 분야에 대한 산업·특허 동향조사를 시행해 미래 핵심산업에 뿌리가 되는 품목의 지재권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특허청은 '탄소 소재 분야 산업·특허 동향조사 사업 결과', '수소 사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탄소섬유 복합체', 한국화학연구원은 '탄소 소재 분야 국가 R&D 과제 진행 현황',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수소운송용 대용량 압력 용기 개발' 등 기업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류동현 특허청 화학생명기술심사국장은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기업들의 지재권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듣고 산업·특허 동향조사 사업, 연구기관·정부·지자체 간 협력 등으로 탄소 소재 기술 자립화와 강한 특허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