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코로나 '청정지역' 티베트에도 의심환자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시짱(西藏·티베트)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왔다.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9일 0시 기준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하루 사이 1천459명 늘었다면서 시짱도 1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의심 환자가 확진자로 판명될 경우 중국은 31개 성 모두가 우한 폐렴 감염 지역이 되는 셈이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이후 유일한 청정 지역인 시짱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도로 통제와 방역 작업 등 강력한 조처를 해왔다.

중국에서 현재까지 우한 폐렴 확진자는 5천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