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이혼에도 계급이 있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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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美 변호사 활동 중 '스탠드업' 출연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서동주가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혼부터 악플까지 솔직 입담
서동주 "이혼 후 가장 힘든 건"
서동주는 28일 방송된 KBS 2TV '스탠드업'에서 '이혼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악플부터 이혼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서동주는 "난 샌프란시스코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다"고 입을 열면서 "과거 스탠드업 코미디를 보고 이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게 출연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이날 방송에서도 "이혼 후 가장 힘든 건 데이트할 때 언제 그 사실을 밝히는가의 타이밍"이라고 솔직히 고백하는가 하면, "이혼에도 계급이 있다. 난 일병"이라고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혼한 남녀에겐 아픔이 크다"며 "그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서동주는 방송인 서세원, 서정희 사이에서 장녀로 태어났다. 한국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명문 웨슬리대에 진학했다. 이후 평소 좋아하던 수학 수업을 듣다가 MIT로 편입하게 됐다. 대학원에선 마케팅을 공부하게 돼 와튼스쿨을 갔고, 고연봉의 직업을 찾다가 상대적으로 대학원 기간이 짧은 로스쿨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현재는 미국 유명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서동주는 앞서 다른 프로그램에서 "초봉만 19만 달러(2억 5000만 원 정도)"라며 "그 다음부터는 자기 하기 나름인데 50억 버는 사람도 있고, 100억 버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서동주의 화려한 이력과 돋보이는 미모로 연일 화제를 모으면서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방송 활동 겸업을 선언했다. 서동주는 뿐만 아니라 TV조선 '라라랜드', 채널A '굿피플' 등의 방송을 통해 이혼 사실을 숨김 없이 밝히기도 했다. 서동주는 2010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했지만 4년전 이혼했다.
지난해 8월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남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하면서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러 간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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