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배 가격 '껑충'…마스크 수요 급증에 일부 판매자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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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확산 불안 고조…마스크 수요 급증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마스크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일부 판매업자가 마스크 가격을 터무니 없이 크게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판매자들, 가격 크게 올리며 폭리 취해
29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부 온라인 판매업자가 마스크 가격을 급격히 올려 판매하는 것을 놓고 불만이 쏟아졌다. 최대 12배까지 가격을 올린 판매업자도 발견됐다.A 쇼핑몰에 입점한 한 판매자는 평소 개당 110원 정도에 팔던 마스크를 우한폐렴 사태 이후 가격을 12배 올려 개당 1398원에 팔기 시작했다. 해당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KF(코리아 필터) 기능이 없는 단순 부직포 제품이다.
B 쇼핑몰은 최근 이틀 만에 마스크 개당 가격을 1482원에서 2690원으로 81% 올렸다.
결제까지 마친 제품을 판매자가 '품절'을 이유로 강제 판매 취소한 뒤 가격을 올려 다시 판매한다는 불만 사례도 여러 건 올라왔다. 이런 현상은 주로 오픈마켓에서 나타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에는 전날과 이날 마스크 가격 상승·주문 취소와 관련해 40여건 소비자 상담이 접수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