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영업이익 2배 증가 '깜짝 실적'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휴대폰 부품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LG이노텍은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조9651억원과 209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0%, 102.0%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744억원을 20.0% 웃돌았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트리플카메라의 수율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도 컨센서스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기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386억원으로 컨센서스(1278억원)를 소폭 웃돌았다. 매출은 1조8456억원으로 5.3% 줄었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자동차 전자장비용 부품 판매가 회복되고, 저가 상품 비중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