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1 상품 '키핑'…필요할 때 찾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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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1
뉴스카페편의점에서는 물건을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2+1’ 행사가 매일 이어진다. 저렴한 가격에 끌려 필요한 수량보다 더 사게 되는 일이 잦다. 막상 결제한 뒤 후회하거나, 들고 가기 부담스러운 경우도 적지 않다. 편의점들이 이런 소비자를 위해 증정품을 모바일 쿠폰으로 바꿔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CU, 1개월 보관 서비스 도입
CU는 증정 행사 상품을 멤버십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쿠폰으로 바꿔 보관해주는 ‘CU키핑쿠폰’ 서비스를 다음달 6일 시작한다. CU키핑쿠폰은 증정품을 받은 소비자가 상품을 당장 가져가고 싶지 않거나, 재고가 점포에 부족할 때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쿠폰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사용법은 간단하다. 점원에게 ‘키핑’을 요청하고 포켓CU 내의 ‘원바코드’ 화면을 보여주면 쿠폰이 발급된다. 교환할 때는 일반 모바일 쿠폰처럼 교환권 바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유효기간은 발급날로부터 30일이다. 보통 월 단위로 바뀌는 증정 행사가 끝났더라도 발급 30일 안이라면 물건을 구매한 점포에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쿠폰 여러 장을 한꺼번에 사용하려면 해당 쿠폰들을 선택해 앱 내 원바코드에 등록하면 된다. 이후 점포에서 바코드를 스캔하면 결제 적립 및 통신사 할인, 쿠폰 사용 등이 한번에 완료된다.
CU보다 앞서 GS25는 2011년부터 공식 앱 ‘나만의 냉장고’에서 키핑쿠폰과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