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베를린 동반출국…불륜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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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김민희 불륜 후 이혼 소송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나란히 베를린행 비행기를 탄다.
2년7개월 만에 法 "소송 기각"
7번째 합작품, 베를린 초청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면서 영화의 주연 배우이자 뮤즈인 김민희와 함께 출국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9월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함께 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016년 불륜설이 불거진 후,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초 아내 A 씨를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지난해 6월 2년 7개월 만에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김성진 판사)은 홍 감독이 낸 이혼 청구 소송을 기각하면서 이혼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이 불거진 후 김민희는 소속사와 결별 후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만 출연해왔다. 현재까지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강변호텔'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총 7개의 작품을 함께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해외 일정엔 함께 참석하며 굳건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행사는 물론 영화 시사회, 인터뷰 등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번 작품은 두 여성에 관한 이야기로 알려졌다. 제목은 물론 세부적인 내용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민희 외에 서영화,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번에도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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