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Fed, 기준금리 연 1.50~1.75%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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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30일(현지시간) 연 1.50~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작년 말 예고한대로 금리를 당분간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Fe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변화를 주의깊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 단기 국채 매입, 레포(환매조건부채권) 시장 개입 등은 적어도 4월까지는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현행 기준금리(연 1.50~1.75%)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Fed는 통화정책 성명에서“현재의 통화정책은 경제활동의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근방의 인플레이션율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가계 소비가 '강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문구만 '적당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바꿨을 뿐 미국 경기에 대한 진단은 지난 FOMC 때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미국의 실업률은 50년 만에 최저인 3.5%를 유지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향후 몇 달 안에 인플레가 Fed의 목표치인 2%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Fed는 이날 은행들의 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해 주는 초과지준부리(IOER)을 '기술적 요인'으로 5bp(1bp=0.01%포인트)를 높였다. 또 작년 9월부터 진행중인 레포 시장 개입, 10월부터 진행중인 월 600억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 매입은 최소 4월까지는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Fed의 발표 직전인 오후 1시59분께 약 0.38% 오르다가 발표가 나온 직후 0.43%로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Fe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변화를 주의깊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 단기 국채 매입, 레포(환매조건부채권) 시장 개입 등은 적어도 4월까지는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현행 기준금리(연 1.50~1.75%)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Fed는 통화정책 성명에서“현재의 통화정책은 경제활동의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근방의 인플레이션율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가계 소비가 '강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문구만 '적당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바꿨을 뿐 미국 경기에 대한 진단은 지난 FOMC 때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미국의 실업률은 50년 만에 최저인 3.5%를 유지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향후 몇 달 안에 인플레가 Fed의 목표치인 2%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Fed는 이날 은행들의 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해 주는 초과지준부리(IOER)을 '기술적 요인'으로 5bp(1bp=0.01%포인트)를 높였다. 또 작년 9월부터 진행중인 레포 시장 개입, 10월부터 진행중인 월 600억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 매입은 최소 4월까지는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Fed의 발표 직전인 오후 1시59분께 약 0.38% 오르다가 발표가 나온 직후 0.43%로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