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 기업 육성…청년·여성·중장년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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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힘쏟는 기업들함께일하는재단(이사장 송월주)은 기업, 정부, 사회적 경제조직, 학계 등 다양한 조직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일자리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청년 여성 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는 사회적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캠페인, 연구, 출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실업 및 빈곤 상황에 대한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재단은 2003년 6월 노동부 인가 ‘공익재단 실업극복국민재단 함께일하는사회’로 출범했다. ‘실업 극복’이라는 사명을 안고 첫발을 내디뎠고, 재단의 핵심 가치는 △창의성 △전문성 △현장 중심 등 세 가지다. 재단은 일자리 자체가 부족한 현실 속에서 취약계층의 실업과 불안정한 고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 연대에 기초해 공익성을 갖는 사회적 일자리의 개발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을 통해 빅워크, 비카인드, 열정대학 등 300여 개 팀을 육성했다. 이 중 33개 팀이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4개 팀이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했다.국내 사회적 경제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해외 연수 및 현지 사회공헌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회적 경제조직의 수출 활성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사업 개발과 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 △사업 개발비 최대 1억원 △사전 진단을 통한 맞춤형 경영컨설팅 △해외 온·오프라인 입점 연계 △해외 사회적 경제 파트너 기관, 현지 바이어, 수출 전문가 네트워킹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회적 일자리 사업으로는 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인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이 있다. 이는 다솜이재단의 모체가 됐으며, 다솜이재단은 사회적 기업 1호로 등록해 지금까지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교육과 연구도 재단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재단은 사회적 경제 분야 확장을 위해 경력단절여성, 은퇴 시니어, 환우 등과 같은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및 취업 연계를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도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과 역량 및 진로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재단은 실업과 고용 불안정 문제 해소 및 사회적 일자리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계속되면서 국내외 실업 환경 또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