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국내외 소외지역에 '무지개교실'…아동 교육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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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힘쏟는 기업들KB증권은 ‘미래 세대 육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기치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심을 다하는, 따뜻한 KB증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무지개교실’이다. 소외 지역 초등학교 분교와 지역 아동센터에 학습 공간 개보수, 도서관 환경 조성, 도서 지원 등을 하고 있다. 2009년부터 국내 12곳, 해외 3곳에서 활동을 펼쳤다. 2018년에는 베트남 호아빈의 흐엉우이 초등학교에, 작년 5월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샘솟는 지역아동센터에 무지개교실을 조성했다.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 의식과 금융 지식을 심어주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KB역사탐험대’는 KB증권 임직원과 지역사회복지관 아동들을 연결해 역사 유적지와 박물관을 현장 탐방한다. 2017년 하반기부터 21차례 이뤄졌다.
금융회사라는 특성을 살려 2015년부터는 초·중·고등학교와 결연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1사1교 금융교육’을 펼치고 있다. KB증권 임직원이 학교로 찾아가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직접 KB증권 본사와 지점을 방문해 미래 직업을 경험해보기도 한다. 작년 12월 기준 총 137개 학교와 결연했고 작년 한 해 총 189차례 교육이 이뤄졌다.
다문화 가정 아동과 저소득 가정의 미취학 아동의 한글 교육을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활동도 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한 이 활동은 KB증권 임직원이 직접 동화책을 읽고 녹음한 음성 동화책을 기증한다. 작년에도 임직원 20여 명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동화책 10권과 일반 도서 260여 권을 서울 양천구 내 다문화 가정에 전달했다.건강한 나눔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7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에 하는 ‘KB박스’ 전달 활동이 있다. 명절에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북한 이탈 주민 등을 위해 간편식 등으로 구성한 KB박스를 포장해 전달하고 있다. 작년 설에는 KB증권 신입사원들이 KB박스를 전달해 이들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이고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설에는 임직원 40여 명이 홀몸 어르신 가정 300가구에 떡국, 사골곰탕 등 명절 음식 재료와 영양제를 담은 KB박스를 전달했다.
‘사랑의 안마 서비스’로 지역 상생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0년 시작한 이 활동은 시각장애인 안마사인 헬스키퍼를 고용해 노인복지센터 등에 배치하고, 치매 어르신과 연고 없는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헬스키퍼는 KB증권 직원으로 고용돼 일자리를 얻고, 어르신들은 안마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 활동으로 KB증권은 2017년 12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으로부터, 2019년 12월에는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