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이연희, 냉철한 판단·따뜻한 인간미…냉정과 열정 사이

/사진=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영상 캡처
'더 게임' 이연희가 '냉온' 매력을 발산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서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을 맡은 이연희는 20년 전 '0시의 살인마' 조필두 연쇄 살인사건을 쫓으며 고군분투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서준영은 이준희(박원상)가 "진범은 조필두 연쇄 살인 사건 7번째 피해자의 아버지"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예리하게 반박하는 한편 철저히 추적하며 냉철한 판단력을 보여줬다. 이어 그가 딸 이미진을 살려준 고마움을 전하자 동요 없이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수사에서도 빈틈이 없었다. 피해자 이미진(최다인)을 만나서는 따뜻하게 위로해준 것은 물론, 수사의 빠른 피드백을 얻기 위해 법의관 구도경(임주환)에게 능청스럽게 애교도 펼치는 반전 모습도 선사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처럼 이연희는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형사 서준영을 매력적으로 표현해 극의 전개를 이끌었으며, 아버지의 사진을 보고 그렁그렁 눈물 맺히는 감정 연기도 안정적으로 소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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