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유럽 등 해외 투자비중 확대"

자산운용전략회의 개최
김형신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가운데)이 지난 29일 서울 새문안로 농협금융 본사에서 올해 자산운용전략에 대한 의견을 내고 있다. 농협금융 제공
농협금융그룹이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유럽 등으로 투자 지역을 다변화하는 형태의 자산운용 전략을 세웠다.

농협금융은 지난 29일 서울 새문안로 본사에서 ‘농협금융 자산운용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형신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 주관으로 각 계열사 자산운용부문 부서장 등 13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올해 농협금융의 자산운용 전략 방향으로 운용 자산군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투자 지역은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해외 주식 투자 비중도 유럽, 미국 등 선진국지수 쪽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2월 출범한 NH헤지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운용자산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저금리 기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선 장기 국공채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올해 새로운 회계제도가 도입되는 것을 감안해 포트폴리오를 개선해야 한다는 논의도 오갔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