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예탁원 사장, 노조서 제안한 공개토론회 수용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노조에서 제안한 전직원 공개토론회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30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신임 사장은 노조가 요구한 공개토론회와 관련 "이를 받아들이겠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노조와 직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 자본시장 핵심서비스 회사인 예결원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그간 금융위원회 등 정책당국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예탁결제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앞서 이 신임 사장은 예탁결제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단일 후보로 추천됐고 29일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22대 사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우리사주조합원 자격으로 임시주총에 참석한 노조는 이 사장 선임에 대한 이의를 제기, 신임 사장의 역량 검증을 위한 전직원 공개토론회를 요구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