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실적 질주'…영업익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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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부품 수출 호조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 38조488억원, 영업이익 2조3593억원을 거뒀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보다 각각 8.2%, 16.5%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2943억원으로 21.5% 늘었다.
매출 38조·순이익도 2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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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 재가동에 들어간 미국 오하이오 공장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이 공장은 신차 모듈 공급을 위해 1년간 생산라인을 정비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공격적으로 전동화 부품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럽의 핵심 생산 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배터리 조립라인 가동을 시작한다”며 “올해부터 배터리 일체형 부품인 BSA(배터리팩·제어기·냉각기를 포함한 배터리 일체형 부품)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한 수출도 더욱 늘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해외 완성차 수주 목표는 27억3000만달러로 잡았다. 유럽에 있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