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시민감사관 본격 활동…교육기관 조사 직접 참여

전남도교육청 청렴 시민감사관들이 2020년 '청렴 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30일 전남교육연구정보원 1층 중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1차 정기협의회를 열고 지난해 청렴 시민감사관 활동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활동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청렴 시민감사관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특정·재무·시설 기동 감사나 민원조사에 직접 참여해 학사 운영, 회계처리, 시설공사 등 교육행정 운영 전반을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종합감사에 참석해 전남교육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올해 추진할 연간 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전남도교육청 청렴 시민감사관은 교육·정치·경제·법률·건축·인권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지역사회 인사 50명으로 구성됐으며, 권역 별 4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반부패 청렴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교육정책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에 나선다.

도민 주도의 반부패 청렴 실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감찰과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장석웅 교육감은 "혁신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 요구, 교육 비리 소집과 제보 등을 통해 청렴 시민감사관들의 열정과 전문성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