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회의 2월로 앞당길수도"…신종코로나 대책 논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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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에너지장관, 감산 가능성 질문에 "모든 것 가능"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무함마드 아르캅 에너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당초 3월로 예정했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2월로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고 알제리 국영 APS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아르캅 장관은 이날 "OPEC 회의가 3월 대신 2월에 열릴 수 있다"고 말한 뒤 'OPEC이 원유 감산을 연장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아르캅 장관은 현재 OPEC 의장을 맡고 있다.
석유 생산·수출국 14개국을 회원으로 둔 OPEC은 세계적인 원유 수요 둔화와 미국의 폭발적 증산으로 유가가 하락하자 2017년부터 감산 정책을 시행해왔다.OPEC이 회의 일정 조정을 검토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의 대책을 검토하기 위해서라고 APS가 전했다.
최근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중국 등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여객 수송량이 감소하면서 원유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에너지 전문지 S&P 글로벌플래트는 우한 폐렴에 따라 여객 수송량이 줄어들면서 앞으로 2개월간 전 세계 항공유 수요가 하루 평균 5만∼15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무함마드 아르캅 에너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당초 3월로 예정했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2월로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고 알제리 국영 APS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아르캅 장관은 이날 "OPEC 회의가 3월 대신 2월에 열릴 수 있다"고 말한 뒤 'OPEC이 원유 감산을 연장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아르캅 장관은 현재 OPEC 의장을 맡고 있다.
석유 생산·수출국 14개국을 회원으로 둔 OPEC은 세계적인 원유 수요 둔화와 미국의 폭발적 증산으로 유가가 하락하자 2017년부터 감산 정책을 시행해왔다.OPEC이 회의 일정 조정을 검토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의 대책을 검토하기 위해서라고 APS가 전했다.
최근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중국 등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여객 수송량이 감소하면서 원유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에너지 전문지 S&P 글로벌플래트는 우한 폐렴에 따라 여객 수송량이 줄어들면서 앞으로 2개월간 전 세계 항공유 수요가 하루 평균 5만∼15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