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공공조달 상생협력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가 31일부터 '2020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은 기술력은 있지만 제조역량이 부족한 창업기업이나 소기업에 공공구매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말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부터는 소재·부품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지원제도가 추진된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으로부터 계약 일부를 하청받는 방식이다. 미국 등 해외사례를 참고해 국내 공공조달 상황에 맞게 설계한 제도다. 공공 조달시장 남품계약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주관기관이 된다. 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조달시장에 참여하려는 대기업(멘토기업)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신청과제는 지원 목적과 협력 방식에 따라 두 가지다. △기술력은 있지만 생산과 공정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성장과제'와 △소재·부품 기업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소재·부품 과제'다.

중기부는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달 4일부터 6회에 걸쳐 중소기업 관련 단체와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 참여기업 신청과 접수는 공공구매 종합 정보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31일부터 3월 1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접수 문의는 중소기업유통센터 공공구매지원센터 상생협력팀에서 받는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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