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CEO] IBM 첫 여성 CEO 지니 로메티 퇴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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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지니 로메티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30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BM은 로메티 CEO 겸 회장이 오는 4월 6일 퇴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임 CEO로는 클라우드·인지 소프트웨어 사업부 책임자인 아르빈드 크리슈나가 낙점됐다.
회장직은 작년 IBM에 인수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 레드햇의 짐 화이트허스트 CEO가 맡기로 했다.
로메티는 CEO 퇴진 뒤에도 올해 말까지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다가 거의 40년을 근무해 온 IBM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로메티는 CEO 취임 당시에는 IBM 사상 첫 여성 CEO로 화제를 모았으며 그 뒤 사업부 매각이나 분사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IBM은 로메티 취임 후 22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IBM이 이번 경영진 재편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IBM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현재 2% 미만 수준이다.
경영진 재편 계획이 알려지자 IBM 주식은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급등했다.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BM은 로메티 CEO 겸 회장이 오는 4월 6일 퇴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임 CEO로는 클라우드·인지 소프트웨어 사업부 책임자인 아르빈드 크리슈나가 낙점됐다.
회장직은 작년 IBM에 인수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 레드햇의 짐 화이트허스트 CEO가 맡기로 했다.
로메티는 CEO 퇴진 뒤에도 올해 말까지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다가 거의 40년을 근무해 온 IBM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로메티는 CEO 취임 당시에는 IBM 사상 첫 여성 CEO로 화제를 모았으며 그 뒤 사업부 매각이나 분사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IBM은 로메티 취임 후 22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IBM이 이번 경영진 재편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IBM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현재 2% 미만 수준이다.
경영진 재편 계획이 알려지자 IBM 주식은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급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