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사업자에 'GS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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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년 착공 목표서울시는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강남구 삼성동을 거쳐 신사동을 지나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 강남메트로(주관사 GS건설)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동안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진행한 결과 계획·건축·수요·회계·운영 등 총 16개 분야에 대해 최고점수를 받은 강남메트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로는 가칭 하나에코메트로(주관사 하나금융투자)를 정했다. 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일호 서울대 교수는 “사업 제안 내용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정부 재정부담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위례신사선은 총 14.7㎞ 구간에 11개 정거장이 들어서고 1조484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18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로부터 민자적격성을 받았다. 이후 작년 7월 사업자 모집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했다.
서울시는 이른 시일 안에 협상단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맺는 등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실시설계와 각종 영향평가, 실시계획승인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해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