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내놔…안돼" 노동자 2명 타워크레인 함께 올라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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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일자리를 달라'고 요구하며 타워크레인 노동자가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31일 한국노총 광주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노동자 A씨가 6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갔다. 현장 작업자가 아닌 A씨는 공사장 작업이 시작되기 직전 현장 노동자들을 상대로 안전교육이 실시되는 틈을 타 해당 타워크레인을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개월 전부터 현장 일자리를 약속했지만 결국 다른 사람에게 일을 줬다"며 "눈 뜨고 코 베기 식으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타워크레인을 가동하고 있었던 노동자 B씨도 "일자리를 빼앗길 수 없다"며 A씨가 점거하고 있는 타워크레인에 올라 함께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조치를 마쳤다.
/연합뉴스
31일 한국노총 광주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노동자 A씨가 6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갔다. 현장 작업자가 아닌 A씨는 공사장 작업이 시작되기 직전 현장 노동자들을 상대로 안전교육이 실시되는 틈을 타 해당 타워크레인을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개월 전부터 현장 일자리를 약속했지만 결국 다른 사람에게 일을 줬다"며 "눈 뜨고 코 베기 식으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타워크레인을 가동하고 있었던 노동자 B씨도 "일자리를 빼앗길 수 없다"며 A씨가 점거하고 있는 타워크레인에 올라 함께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조치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