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7가지 부의 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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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놓친 걸까·디스럽터
▲ 7가지 부의 불변의 법칙 = 데이브 램지 지음, 고영훈 옮김.
'빚 없는 돈 관리'가 기반이 돼야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부를 축적할 수 있다면서 월급쟁이들의 삶을 착취하는 금융회사의 거짓말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무일푼으로 사업을 시작해 26세 때 400만 달러가 넘는 부동산 자산을 모아 일약 백만장자의 반열에 올랐으나 잘못된 돈 관리와 과도한 빚으로 30세에 전 재산을 잃고 파산했다.
자살까지 생각했을 만큼 힘겨운 상황에서 와신상담한 끝에 파산 전보다 더 큰 부를 쌓아 다시금 거부가 됐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부의 법칙 7가지는 최소한의 무기 비상자금 모으기, 가장 강력한 적 눈덩이 빚 갚기, 몇 개월은 끄떡없을 여유 비상자금 완성하기, 품격 있는 삶을 위한 노후자금 마련하기, 당당한 부모를 만드는 학자금 마련하기, 자유를 향한 마지막 관문 주택담보대출 상환하기, 즐기고 투자하며 부자가 되는 축복 누리기 등이다. 항목별로 체크 리스트를 만들고 실행 목표와 이행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눈덩이 빚 갚기'를 위해서는 우선 부채 항목과 갚아야 할 부채액을 금액이 작은 순서대로 정리한 표를 만들고 가장 작은 빚부터 갚아나가며 다 갚은 부채에는 선을 그어 빚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나고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주택담보대출, 신용카드, 마이너스 통장, 자동차 할부 등 빚이 너무나 당연시되고 심지어 '부를 쌓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여겨지는 세태를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일단 빚부터 청산하라. 부를 쌓는 건 그다음이다"라고 강조한다.
다산북스. 316쪽. 1만7천원. ▲ 무엇을 놓친 걸까 = 필 바든 지음, 이현주 옮김.
행동경제학을 뛰어넘어 신경과학, 신경마케팅으로 '구매의 비밀'을 풀어낸다. 무엇을 살지 말지의 여부는 우리의 감정이나 깊은 고민, 생각이 아니라 우리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뤄지는 '뇌 속 신경학적 논리'가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실제 성공한 마케팅과 실패한 마케팅의 수많은 사례를 분석한 결과 마케팅의 성패는 뇌의 신경회로를 자극하느냐 그러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예를 들어 '풍부하고 깊은 맛'과 '채소 삶은 물'이라는 문구 가운데 전자의 경우에서 내측안와전두피질이 훨씬 더 강력하게 활성화하며 당연히 판매에도 차이를 일으켰다.
이 밖에도 '정가 34달러'보다 '할인가 39달러', '12% 할인'보다 '12% 할인, 1인당 최대 12개', '초콜릿이 든 몸에 좋은 제품'보다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초콜릿'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우리의 두뇌는 사소한 것들에 열광적으로 반응함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와 같은 실증적 연구 결과들을 들어 "마케팅은 심리학의 세계가 아니라 과학의 세계이며 작은 차이를 반영해 뇌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강조한다.
사이. 324쪽. 1만8천500원. ▲ 디스럽터 = 데이비드 로완 지음, 김문주 옮김.
세계적인 트렌드 분석가이자 '비즈니스 구루'로 불리는 저자가 기술환경의 변화와 미래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혼돈의 시장을 장악할 새로운 승자는 '디스럽터(Disruptor)'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디스럽터는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경쟁자들을 혼란에 빠트려 전혀 새로운 판을 짜는 시장의 교란자를 의미한다.
저자는 1년에 130회 이상 비행기를 타고 실리콘밸리를 넘어 전 세계를 누비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혁신의 최전선' 기업들을 찾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확인한 디스럽터들의 전략을 정리했다고 한다.
책은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사 슈퍼셀이 '극단적인 자율성과 투명성'을 구현하는 방식, 핀란드의 전통적 금융기업 OP가 '디지털 리포지셔닝'에 성공한 비결, 요우러·HTC·콴타스항공 등이 기존 사업을 '데이터 주도 사업'으로 변신시킨 과정 등을 보여준다.
저자는 "'혁신'이라는 단어가 실체 없이 남발되는 형식적 기업혁신이 기존 기업 생태계를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수많은 신흥기술이 사업모델을 위협하는 오늘날 무엇보다 큰 위험은 시간이 내 편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라고 썼다. 쌤앤파커스. 432쪽. 2만2천원. /연합뉴스
▲ 7가지 부의 불변의 법칙 = 데이브 램지 지음, 고영훈 옮김.
'빚 없는 돈 관리'가 기반이 돼야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부를 축적할 수 있다면서 월급쟁이들의 삶을 착취하는 금융회사의 거짓말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무일푼으로 사업을 시작해 26세 때 400만 달러가 넘는 부동산 자산을 모아 일약 백만장자의 반열에 올랐으나 잘못된 돈 관리와 과도한 빚으로 30세에 전 재산을 잃고 파산했다.
자살까지 생각했을 만큼 힘겨운 상황에서 와신상담한 끝에 파산 전보다 더 큰 부를 쌓아 다시금 거부가 됐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부의 법칙 7가지는 최소한의 무기 비상자금 모으기, 가장 강력한 적 눈덩이 빚 갚기, 몇 개월은 끄떡없을 여유 비상자금 완성하기, 품격 있는 삶을 위한 노후자금 마련하기, 당당한 부모를 만드는 학자금 마련하기, 자유를 향한 마지막 관문 주택담보대출 상환하기, 즐기고 투자하며 부자가 되는 축복 누리기 등이다. 항목별로 체크 리스트를 만들고 실행 목표와 이행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눈덩이 빚 갚기'를 위해서는 우선 부채 항목과 갚아야 할 부채액을 금액이 작은 순서대로 정리한 표를 만들고 가장 작은 빚부터 갚아나가며 다 갚은 부채에는 선을 그어 빚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나고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주택담보대출, 신용카드, 마이너스 통장, 자동차 할부 등 빚이 너무나 당연시되고 심지어 '부를 쌓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여겨지는 세태를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일단 빚부터 청산하라. 부를 쌓는 건 그다음이다"라고 강조한다.
다산북스. 316쪽. 1만7천원. ▲ 무엇을 놓친 걸까 = 필 바든 지음, 이현주 옮김.
행동경제학을 뛰어넘어 신경과학, 신경마케팅으로 '구매의 비밀'을 풀어낸다. 무엇을 살지 말지의 여부는 우리의 감정이나 깊은 고민, 생각이 아니라 우리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뤄지는 '뇌 속 신경학적 논리'가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실제 성공한 마케팅과 실패한 마케팅의 수많은 사례를 분석한 결과 마케팅의 성패는 뇌의 신경회로를 자극하느냐 그러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예를 들어 '풍부하고 깊은 맛'과 '채소 삶은 물'이라는 문구 가운데 전자의 경우에서 내측안와전두피질이 훨씬 더 강력하게 활성화하며 당연히 판매에도 차이를 일으켰다.
이 밖에도 '정가 34달러'보다 '할인가 39달러', '12% 할인'보다 '12% 할인, 1인당 최대 12개', '초콜릿이 든 몸에 좋은 제품'보다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초콜릿'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우리의 두뇌는 사소한 것들에 열광적으로 반응함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와 같은 실증적 연구 결과들을 들어 "마케팅은 심리학의 세계가 아니라 과학의 세계이며 작은 차이를 반영해 뇌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강조한다.
사이. 324쪽. 1만8천500원. ▲ 디스럽터 = 데이비드 로완 지음, 김문주 옮김.
세계적인 트렌드 분석가이자 '비즈니스 구루'로 불리는 저자가 기술환경의 변화와 미래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혼돈의 시장을 장악할 새로운 승자는 '디스럽터(Disruptor)'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디스럽터는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경쟁자들을 혼란에 빠트려 전혀 새로운 판을 짜는 시장의 교란자를 의미한다.
저자는 1년에 130회 이상 비행기를 타고 실리콘밸리를 넘어 전 세계를 누비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혁신의 최전선' 기업들을 찾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확인한 디스럽터들의 전략을 정리했다고 한다.
책은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사 슈퍼셀이 '극단적인 자율성과 투명성'을 구현하는 방식, 핀란드의 전통적 금융기업 OP가 '디지털 리포지셔닝'에 성공한 비결, 요우러·HTC·콴타스항공 등이 기존 사업을 '데이터 주도 사업'으로 변신시킨 과정 등을 보여준다.
저자는 "'혁신'이라는 단어가 실체 없이 남발되는 형식적 기업혁신이 기존 기업 생태계를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수많은 신흥기술이 사업모델을 위협하는 오늘날 무엇보다 큰 위험은 시간이 내 편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라고 썼다. 쌤앤파커스. 432쪽. 2만2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