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충북도립대 학위수여식 축소

충북도립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학위 수여식을 축소해 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학위 수여식은 11개 학과 사무실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도지사상 등 우수 학생 표창장 수여식은 총장실에서 별도로 열린다.

이번에 학위를 받게 될 학생은 400여명이다.

도립대는 학위 수여식에 앞서 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과 의심 징후 때의 신고요령을 공지하기로 했다. 학과 사무실 앞에도 손 소독제가 비치된다.

공병영 총장은 "졸업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염려를 고려해 처음으로 '학위수여식 축소'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매년 옥천군 관성회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내·외빈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위수여식을 열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