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해고자 고공농성 해결될 듯…노사 의견 접근

영남대병원 해고자 고공농성 사태가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영남대의료원 노사는 1월 31일 밤 실무교섭을 통해 해고자 복직과 노사관계 정상화 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 노사는 실무교섭에서 접근한 내용을 바탕으로 각각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다음 주에 최종 합의하기로 했다.

실무교섭에서 의견 접근안을 마련함에 따라 영남대의료원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온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김진경 영남대의료원 지부장은 1월 31일 밤부터 단식농성을 풀었다.

나 위원장과 김 지부장은 각각 올해 1월 9일과 1월 13일부터 단식농성을 해왔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영남대병원 본관 70m 높이 옥상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여온 박문진씨는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고공농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