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종로 나타난 이낙연…노 전 대통령 거처 등 방문

"종로, 공부할 것 많은 곳"
대중교통 이용…시민들과 인사도
대중교통 이용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총리 측 제공]
오는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 선언을 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일 종로구 탐색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도 착용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민들의 사랑받는 공간을 살폈다"며 종로구 무악동 무악공원, 명륜동 와룡공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후보 시절 거처, 인사동 전시회 등을 다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로는 공부할 것이 한없이 많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지하철을 이용해 종로를 돌아다녔다. 종로는 노 전 대통령이 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지역구다.예비후보 등록 전인 이 전 총리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활동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 이 전 총리 측 설명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명함 돌리기, 현수막 설치, 유권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 호소 등을 할 수 없다.
시민들과 인사하는 모습. [이낙연 전 국무총리 트위터 캡처]
이 전 총리 측은 "이 전 총리는 오늘 청년 시절 걸었던 곳 등 지역 몇 곳을 돌고 간혹 알아보고 다가오는 분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의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32.2%로 1위를 유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