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만 구독자 보유' 유튜버 온도, 디자인 표절 의혹에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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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제작·판매한 제품, 표절 의혹유튜버 온도가 표절 논란에 사과했다.
당초 표절 부인하다 결국 판매 중단
온도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의 디자인 제품에 대한 표절 논란에 대해 인정하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그는 이어 "문제가 된 제품과 그 외 모든 제품을 판매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제품 디자인 제작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창의적으로 풀어내려 노력했으나, 디자이너로서 미흡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 더욱 신경 쓰지 못했던 점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절 논란에 언급된 타 브랜드 디자이너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한 그는 "더 이상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도는 9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요리,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브이로그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최근 그가 직접 제작해 판매한 스티커, 컵, 파우치 등의 제품이 타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에 언급된 브랜드 역시 제품의 유사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온도는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해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어 유감"이라며 "특정 제품 표절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네티즌의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의혹을 일부 인정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