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TV] 고금리에 환차익까지…외화 풍차 돌리기로 종잣돈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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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뷰
홍춘욱 박사, 저자
일단 시드머니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과정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흙수저 밀레니얼 대상으로 얘기하자면 우선 취직부터 잘해야죠.
두 번째, 저축해야죠. 여기서 핵심은 저축을 외화로 해야해요!
왜냐면 한국보다 미국의 정책금리가 더 높아요. 예금풍차를 돌려도 외화 예금 풍차를 돌려야죠.
예금 풍차전략을 간단히 설명하면 1년짜리 만기예금을 드는 거에요. 1년 뒤 이자가 붙죠. 그 돈에다 그 달에 저축한 돈을 붙여서 또 1년 단위 예금에 12개월 내내 가입하는 거에요.
우선 돈이 불어나는 즐거움이 있죠. 사실상 복리투자가 가능하고요. 근데 요즘에는 1%대의 초저금리라 이 방법이 잘 안됩니다.
예금 풍차돌리기는 이거는 예전의 흙수저에게 추천했던 방식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1%대 금리로 뭘 하겠습니까. 위기가 왔을 때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 금리가 높은 해외 자산 통화, 외화예금 풍차를 생각해 보는거죠.
어떤 통화를 하면 될까요? 달러?
▶홍춘욱 박사
달러죠. 환전할 때 수수료 문제가 크니까 거래 잘 되는 통화랑 하는게 제일 좋거든요.
경제 위기가 왔을 때 내 자산을 지키고 동시에 성장시키는 방법인 것 같아요.
▶홍춘욱 박사
지금은 이자율이 너무 낮으니까요. 저는 회사 다니자마자 어머님이 3년 만기 통장을 만들어오셨어요. 그 당시 금리가 12%였어요. 그때 저희는 그렇게 집을 샀어요.
상상도 못할 이율이네요.
▶홍춘욱 박사
지금은 은행예금만 바라보면 안 돼요. 그건 죄송하지만 안전하게 죽는 길이에요. 그러니까 위험자산에 투자해야 해요. 예를들면 주식이 있죠. 한국 주식만 하면 될까요? 아니죠. 해외주식과 같이 해야죠. 외화를 투자의 기본 옵션으로 넣어야 해요.
우리나라는 워낙 개방된, 신경질적인 경제입니다. 수출비중과 금융시장개방도가 너무 높은 탓에 작은 바람에도 흔들립니다.
▷구민기 기자
그만큼 기회도 있는거겠네요?
나쁘게만 보면 헬조선이지만 재테크를 위해서는 헤븐 조선이죠.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구민기 기자 촬영 김예린 PD 편집 지서영 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