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일부 광고·인쇄물…조합추천 수의계약 구매대행

이달부터 일부 광고물 및 인쇄물 품목에 대해 조달청이 전국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를 대신해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를 활용한 구매 대행을 할 수 있다. 5000만원 미만 광고물 및 인쇄물 중 중소기업자 간 경쟁 제품으로 지정된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이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는 관련 조합으로 직접 추천을 의뢰하지 않고 조달청 나라장터에 구매 요청서를 접수·의뢰하는 것만으로 중소기업 간 경쟁 제품을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중기중앙회 측은 “수의계약이라는 이유로 감사 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구매 담당자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능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