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구 리그도 신종코로나 여파로 '무기한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여파로 중국 배구 슈퍼리그가 무기한 중단됐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일 관계자의 코멘트를 인용해 "중국 남녀배구 슈퍼리그는 오늘 2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신종코로나 여파로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그 중단은 중국배구협회(CBA)의 별다른 공지 없이 이뤄졌다.

재개 시점도 확정되지 않았다.

각 팀은 정상적인 훈련도 소화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배구 소식을 알리는 월드오브발리는 같은 날 관련 소식을 전하며 "슈퍼리그에서 뛰는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자국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 스포츠 리그가 중단된 건 처음이 아니다.

중국 프로축구는 지난달 30일 슈퍼리그를 포함한 각급 모든 대회와 경기를 연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