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00% 현금결제 '공정 거래'…산업안전 공생 협력

에쓰오일 울산 공장에서 임원들이 협력업체 대표들과 합동 현장 안전점검 활동을 펼쳤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협력업체들과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기술개발 협력,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협력업체를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전자구매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결제대금도 금액에 관계없이 100% 현금으로만 지급한다.

안전과 기술개발 분야에서도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12년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에서 최고등급(A)을 획득했다. 2017년에는 34개 협력사 모두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 ‘인정’을 취득했다.

에쓰오일은 산업재해 예방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도 신경 쓰고 있다. 에쓰오일 임원과 협력업체 대표가 토의하는 협력업체 안전회의와 간담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분기마다 회의 참석자들이 공장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직접 점검한다. 협력업체 직원 건강을 위한 안전보건교육 개최 등 산업재해 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쓰오일은 울산과 서울 마포, 마곡 등 사업장이 있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지킴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1993년부터 울산지역 출신 문학가인 난계 오영수 선생을 기리는 ‘오영수 문학상’을 제정해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발전시켰다. 울산지역 아마추어 미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는 아름다운 눈빛미술제를 열고 있다.

울산 시민들에게 쾌적한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태화루 복원 비용 100억원도 전액 지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