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신종코로나로 국내 면세점 매출 증가율 낮아질 것"

"중국인 입국자 수 및 호텔신라 목표가 하향"
신한금융투자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올해 국내 전체 면세점의 작년 대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12%에서 7.6%로 낮췄다. 또 호텔신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이달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70%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1만3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올해 중국인 입국자 수를 당초 712만명으로 예상했다가 640만명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면세점 매출에 대해 "1분기 때문에 올해 연간으로는 성장률이 둔화하지만 2분기부터는 성장률이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며 "3~4월 회복이 시작되면 이후 주가가 질병 이벤트로 인한 하락 이전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호텔신라에 대해서 "신종 코로나에 의한 중국인 보따리상·관광객 입국 급감과 시내면세점 일시 폐쇄 등의 영향으로 이달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70%, 3월 매출은 37% 각각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호텔신라 매출이 4월부터 6% 성장으로 돌아서서 5월 35%, 6월 41% 등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