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한국당 탈당' 시작되나…미래한국당 대표에 한선교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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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제안, 한선교 수락자유한국당 비례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4선 한선교 의원이 추대된다.
한선교 등 불출마 선언 13명 미래한국당 가나
당적 옮겨 '총선 앞번호' 노릴 방침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최근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맡아달라고 직접 제안했으며 한 의원이 이를 수락을 했다.한 의원은 오는 5일 열리는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로 추대될 예정이다. 한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조만간 한국당에서 탈당, 미래한국당에 입당할 전망이다.
한 의원은 한국당 지도부와는 별도로 공천관리위를 꾸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당은 지난해 12월 '비례자유한국당'을 당명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으나 선관위가 '비례' 명칭 사용을 불허함에 따라 지난달 17일 당명을 바꿨다.지난달 5개 광역 시·도당 창당대회를 하며 창당 조건을 충족했다. 중앙당 창당대회를 끝으로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기호를 앞 번호로 받기 위해 총선 불출마자를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의 당적을 미래한국당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불출마 선언을 한 한국당 의원들은 한 의원을 비롯해 김무성, 김세연, 김영우, 여상규, 김성찬, 김도읍, 윤상직, 유민봉, 조훈현, 최연혜, 김정훈, 정종섭 의원 등 총 13명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