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 권고' 고양지역 유치원 157곳 중 9곳만 이행

수원·부천지역 유치원은 행정명령에 전체 휴업

경기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이번 주 개학이 예정된 고양지역 유치원 157곳에 휴업을 권고했으나 이 중 9곳만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고양에서는 신종코로나 3번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일 이번 주 개학이 예정된 고양지역 유치원에 7일까지 휴업을 권고했다.

권고받은 유치원은 원장이 판단해 휴업을 결정한다.경기도교육청은 "예상보다 적은 유치원이 휴업을 결정했다"며 "확진자와 접촉자가 유치원과 직접 관련이 없어 예정대로 개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원과 부천지역 유치원은 이번 주 휴업한다.

두 지역도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경기도교육청이 휴업 행정명령을 내렸다.수원지역은 189곳 중 99곳이, 부천은 125곳 중 77곳이 이번 주 개학할 예정이었다.

두 지역 유치원은 수업하지 않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를 위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업을 결정한 고양지역 유치원에서도 돌봄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한편 이들 지역 초·중·고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일부만 휴업한다.

3일 오후 2시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곳, 고등학교 4곳이 휴업을 결정했다.

휴업 여부는 각 학교나 담임 교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