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중 미남 미담 주인공…"마스크 하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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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중, 택시 기사 아버지 위해 마스크 준비배우 오현중이 미담으로 주목받고 있다.
"승객들이 무섭다 오해할 수 있어"
승객용 마스크까지 준비
신인배우의 효심과 배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택시를 탔는데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여자친구가 방금 산 마스크를 잃어버려 택시 기사님에게 토로했는데, '마침 마스크가 있다'며 호의를 베풀었다"면서 글을 게재했다. 이어 "기사님이 건넨 마스크에는 '아버지, 마스크 꼭 하고 다니세요. 혹여나 승객들이 무섭다고 오해할 수도 있으니 뒷좌석에 슥객용으로도 놔두시고 사용하세요. 부족하면 더 살게. 사랑해'라고 적혀 있었다"고 덧붙이며 사진도 공개했다. 택시 기사에게 마스크를 사준 아들은 배우 오현중이었다.
게시물 작성자는 "기사님이 '아들이 배우'라고 말하기에 오현중 배우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로 감사를 표했다"며 "오현중 씨가 '제가 맞다. 메시지 덕분에 오늘 하루가 뜻깊다. 감사하다. 마스크 잘 사용하시고 건강하시라'고 답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오현중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으로 영화 '다시, 봄', 웹드라마 '여행담', SBS '의사요한'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오현중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했던 건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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