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소비경기지수 1.4% 하락…감소 폭은 줄어

서울연구원은 작년 12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작년 9월부터 넉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감소 폭은 11월(1.7%)보다 줄었다.소매업 지수는 3.6% 감소해 전월보다 내림 폭이 줄었고, 숙박·음식점업은 1.5% 올라 11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권역별로 보면 동북(-0.6%)·서북(-3.2%)·서남(-5.2%)·동남(-1.1%)권은 부진이 이어졌고, 도심권만 2.8%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증가 폭은 전월(5.6%)보다 줄었다.서울소비경기지수는 서울연구원이 신한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활과 밀접한 소비 업종의 생산 활동을 분석해 산출한 지수다.

서울연구원 조달호 박사는 "가전제품·정보통신·숙박업의 소비 호조로 서울 소비경기 감소 폭이 다소 줄었으나 의복·섬유·신발 소비지출 감소와 무점포소매업의 부진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