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논개제 5월 2일 개막…"논개·7만 민관군 추모"

임진왜란 때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논개를 기리는 경남 진주 논개제가 올해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진주시는 지난 3일 시청에서 진주 논개제 제전위원회 총회를 열고 본격 논개제 준비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논개제는 진주만의 독특한 역사와 주제를 소재로 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이후 국내외 유네스코 창의도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전위원회 임원 선출, 축에 서기 조정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올해 논개제 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을 선출했다.

올해 논개제는 해마다 5월 말에 열리는 개최 시기를 5월 2일로 앞당기고 기간도 하루 늘리기로 했다. 주말과 근로자의 날이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시민들과 관람객을 유인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진주 논개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넋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열린다.

의암별제, 논개 순국재현극, 진주검무 등 주간과 야간에 다양한 체험행사가 선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