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폭락 딛고 반등…코스피도 4거래일 만에 상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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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나흘 만에 '사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로 하락 흐름이었던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4거래일 만이다. 중국 증시가 전날의 폭락을 딛고 반등하는 등 악재를 일부 소화했다는 분석이다.
7% 폭락 상하이지수 강보합 반등
4일 오후 2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08포인트(1.75%) 오른 2155.96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양호한 제조업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의 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0.9로 6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재진입했다. 여기에 전날 폭락한 중국 증시가 반등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상승 중이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수로 4112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도 1738억원의 매수 우위고, 기관은 5909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135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은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셀트리온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을 빼고 대부분 강세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 전망 등으로 2차전지 업체들이 급등하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8%와 7%의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1% 이상 상승 중이다. 11.18포인트(1.73%) 오른 658.03이다. 개인이 1165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0억원과 601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60원 내린 118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