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마비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 오후 7시까지 접수 연장

무순위 접수자 한꺼번에 몰려 홈페이지 다운 반복
오후 7시까지 연장 긴급 결정
무순위 청약 접수시간을 3시간 연장했다는 공지. 이 단지에는 약 7만명이 몰렸다. (자료 현대건설 홈페이지)
현대건설이 접수를 받고 있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무순위 청약이 오후 7시까지로 접수시간을 급히 조정했다.

현대건설은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잔여 가구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오전 10시부터 인증을 받고 재접속을 해도 접수가 안되는 등의 오류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전격적으로 시간 연장을 결정했다.이번에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잔여 물량은 총 42가구다. 전용면적별로 △39㎡ 12가구 △43㎡ 17가구 △59㎡A 5가구 △84㎡ 8가구다. 무순위 청약은 정당계약 이후 미계약 물량에 대한 청약이다. 때문에 '줍줍'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청약 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수도권 거주자) 할 수 있다. 다만 접수는 수도권과 인천 거주자로 제한됐다.

특히 수원시는 최근 교통호재와 함께 서울권 전세 수요자까지 몰리면서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지역이다. 부동산 관련 카페에는 "시세차익을 1억원 이상 누릴 수 있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 단지는 작년 12월 진행한 일반 분양은 951가구 모집에 7만4519명이 몰려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팔달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이다. 한편 최근 수도권에서 규제가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인천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에는 잔여 31가구 모집에 4만1922명이 신청해 평균 1352대 1을 기록했다. 인천 '부평 두산위브 더 파크'도 잔여 4가구 모집에 4만7626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만1907대 1을 나타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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