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벽지, 실크벽지 '더뷰'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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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제2공장 내년 10월 준공경기 이천시 서동대로의 벽지 전문 제조업체인 KS벽지(회장 박식순)는 중동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17일 실크벽지 ‘더뷰’를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더뷰는 지난달 친환경 합지벽지인 ‘벨루체’ 출시에 이은 것으로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중동 시장 공략 상품이다. 박식순 회장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거래처와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 KS벽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하고 전략상품 더뷰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시장점유율 11%까지 높일 것"
벽지는 두 겹의 종이를 합쳐서 만드는 합지벽지와 종이 위에 폴리염화비닐(PVC)을 얇게 발포해 제작하는 실크벽지 두 종류가 있다. 박 회장은 “실크벽지 더뷰는 고급 원단을 벽지로 옮겨 놓은 듯한 생생함을 살린 제품으로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다”며 “반려동물이 인식할 수 있는 색상으로 반려동물과 인테리어가 합쳐진 ‘펫테리어’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이 회사는 오는 3월 기존 벽지 넓이(160㎝)의 3분의 1인 소폭벽지 ‘더홈’, 7월에는 실크벽지 ‘해라’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 40억원을 투자해 1만5000㎡의 제2공장 부지를 마련했다. 제2공장은 부지 조성 공사가 끝나는 올해 12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된다. 박 회장은 “제2공장은 국내 7위인 벽지시장 점유율(6%)을 4위 수준(11%)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신축하는 것으로 향후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9년 거북벽지로 창업한 이 회사는 2014년 50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52명의 직원이 50종류 700컬러 벽지를 생산한다. 지난해 154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는 250억원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 고품질의 벽지를 생산해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KS벽지는 철강, 자동차 전장부품 등을 제조하는 KS그룹 계열사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