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 '조국 논란' 미성년자 논문공저 가이드라인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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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혜 이사장, 신년 간담회서 밝혀…하반기 연구윤리지원센터 설치
한국연구재단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불거진 미성년자의 논문 공저 논란과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연구기관에 배포하기로 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올해 정책 방향 및 주요 사업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연구윤리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재단은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논문 윤리 문제를 계기로 불거졌던 미성년자·이해관계자의 논문공저에 대해 가이드를 만들어 학교 등 연구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노 이사장은 "연구윤리지원센터가 출범하면 미성년자 자녀나 가족, 이해관계자의 논문공저 문제 조사도 담당하게 된다"며 "재단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배포해서 연구자와 연구기관이 경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센터는 재단 사업이나 정부 부처가 의뢰한 사건을 위주로 연구부정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일차적으로는 해당 기관이 자체적으로 연구 윤리 검증을 한 뒤 조사 종결 후 이의가 제기됐을 때 재단에서 재검증하는 방식이다.
연구윤리와 관련한 정책 이슈를 발굴하거나 예방 교육하는 일도 담당한다. 센터는 작년부터 재단이 운영 중인 사안별 연구윤리 대응 방식의 팀 단위 조직이 확대 개편된 형태다.
기존 업무 인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에 요청한 인력(8명)을 합쳐 최대 11명 규모로 꾸려진다.
연구재단은 이외에도 신진연구자 지원을 작년 591과제 1천433억원에서 올해 765과제 2천246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자체-대학 간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지역혁신지원사업(RIS), 대학원 연구 지원책인 4단계 BK21 사업, 이공계 박사의 산업계 진출 플랫폼인 키우리(KIURI) 사업 등도 지원한다.
노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과 관련해 학계에서 감염병 연구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바이러스에 대한 기초 연구는 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인수공통 전염병인 만큼 관련 부처의 역량을 함께 합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연구재단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불거진 미성년자의 논문 공저 논란과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연구기관에 배포하기로 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올해 정책 방향 및 주요 사업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연구윤리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재단은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논문 윤리 문제를 계기로 불거졌던 미성년자·이해관계자의 논문공저에 대해 가이드를 만들어 학교 등 연구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노 이사장은 "연구윤리지원센터가 출범하면 미성년자 자녀나 가족, 이해관계자의 논문공저 문제 조사도 담당하게 된다"며 "재단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배포해서 연구자와 연구기관이 경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센터는 재단 사업이나 정부 부처가 의뢰한 사건을 위주로 연구부정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일차적으로는 해당 기관이 자체적으로 연구 윤리 검증을 한 뒤 조사 종결 후 이의가 제기됐을 때 재단에서 재검증하는 방식이다.
연구윤리와 관련한 정책 이슈를 발굴하거나 예방 교육하는 일도 담당한다. 센터는 작년부터 재단이 운영 중인 사안별 연구윤리 대응 방식의 팀 단위 조직이 확대 개편된 형태다.
기존 업무 인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에 요청한 인력(8명)을 합쳐 최대 11명 규모로 꾸려진다.
연구재단은 이외에도 신진연구자 지원을 작년 591과제 1천433억원에서 올해 765과제 2천246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자체-대학 간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지역혁신지원사업(RIS), 대학원 연구 지원책인 4단계 BK21 사업, 이공계 박사의 산업계 진출 플랫폼인 키우리(KIURI) 사업 등도 지원한다.
노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과 관련해 학계에서 감염병 연구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바이러스에 대한 기초 연구는 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인수공통 전염병인 만큼 관련 부처의 역량을 함께 합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